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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성회2020-10-07 12:07:04 | 조회 : 8  
제목   “선생님이 열어주신 세상,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File #2    KakaoTalk_20201007_121416930_28.jpg (346.9 KB)   Download : 0


“선생님이 열어주신 세상,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성학·사회학의 큰 학자이자 여성운동가였던 故 이이효재 선생의 추모식이 10월 5일(월) 저녁 7시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에서 엄수됐다. 김금옥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은 추모식에는 고인의 제자와 후배 4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추모식은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발언으로 진행됐다.

한명숙 전 총리는 조전(弔電)을 통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쌓아두지 않으시고 다 내어주신 분, 생의 끝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으시고 언제나 좋은 방향을 향해 변하고 진보하신 분,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여성운동의 이론을 제공하시고 몸소 운동의 한복판에서 인권과 남북 평화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분, 그래서 진심으로 우리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생님으로 기억한다”고 이이효재 선생을 추모했다.

지은희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원장은 “선생님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염원하셨던 남북의 평화가 중단상태에 있는 게 가장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저희가 해야 할 많은 숙제를 주고 가셨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를 믿으시고 평안히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이효재 선생을 1년 전에 뵈었다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이이효재 선생님과 한 시대에 함께 있었다는 것은 이 시대의 행운”이라며 “모든 면에서 저렇게 마음을 비울 수 있을까 싶으셨던 선생님께서 용기있게 결단하고 단호하게 행동하시던 것을 기억하면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추모했다.

금일 직접 빈소를 찾아 유족과 공동장례위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달했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선생님의 업적을 국민훈장 모란장으로 기리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민주정부가 국민들을 대표해 드린 상을 기꺼이 받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노력하셨던 남북 여성 교류, 지역과 밀착하고 생활에 뿌리내린 여성정책, 여성운동, 여성학의 3자 연합의 길을 저희가 혼신의 노력으로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아직도 선생님 혼백이 이 방안에 계신 것 같다”고 운을 뗀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선생님 덕분에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찾게 되었고, 여성운동가가 되었다”며 “이효재가 아닌 이이효재로 당신을 보냅니다. 당신과 함께해서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장이 중요하다는 말도, 가서 정치를 바꾸라는 말도 선생님께 들었다. 여성정치인들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꾸중도 들었다”며 “선생님이 이루지 못한 평화통일과 포용적 가족으로 바꾸는 것 두 가지를 이루는 꿈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또한 이이효재 선생을 호주제 폐지 축하자리에서 처음 뵈었다면서 “2012년 국회에서 생활동반자법을 고민할 때 기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며 기억했다.

오한숙희 여성학자는 선생님 별명이 ‘감격시대’라며 제주의 자연환경에 하나하나 감격하신 선생님의 모습을 전했다. “제주도의 환경을 보시고 매번 ‘오~~’라고 감격을 하셔서 제주의 지형지물 모두가 ‘오씨’가 되었어요” 또한 방송사에서 선생님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했을 때 이이효재 선생님께서 “뭐든지 살아서 만들면 미화하는 거야”라고 단칼에 거절한 일화도 들려줬다.

강인순 경남대 명예교수는 “선생님과의 인연이 40년이 넘었다”며 “선생님은 시대변화에 따라 시대정신에 충실하게 변화 발전해 오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평생을 염원하셨던 평등하고 평화롭고 통일된 사회, 그 길을 열심히 쫒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를위한마창진시민모임 대표는 “선생님께서 지역에 내려오실 때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며 “큰 산인 선생님께서 작은 단체를 시작한 우리들을 누구보다 인정해주시고, 등 두들겨주셨다”며 그 힘으로 “지역이 곧 세상이고, 지역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으로 신나게 일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故 이이효재 선생에 대한 수많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업적과 사진 및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추모페이지(http://www.wsri.or.kr)에는 하루 반 만에 1000개 가까운 추모글이 올라왔다. 수많은 제자와 후배들은 생전 고인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이이효재 선생의 앞선 길을 따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추모식에서는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온라인 추모글을 낭독했다.

“선생님 수업을 듣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던 것만으로도 제겐 평생의 영광입니다”
“혼란스러웠던 20대에 저에게 삶의 모델이 되어주시고 스승이 되어주셨던 선생님”
“선생님께서 개척하신 길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습니다”
“선생님이 열어준 세상을 지키고, 더 좋은 세상으로 열어가겠습니다.”
“이이효재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성장으로 치러진 故 이이효재 선생 장례에는 각계 여성 80명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고, 5일 밤 10시 30분 현재 370여명의 장례위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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